美 고용시장 뚜렷한 반등…10월 일자리 53만개 증가
- 21-11-06
전문가 예상치 45만개 웃돌아…실업률 전월 대비 0.2%p 하락한 4.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주춤했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뚜렷한 반등세로 돌아섰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한달간 비농업 일자리가 53만1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신규 일자리 수(31만2000건)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로이터 집계 전문가 예상치(45만개)를 웃도는 수치다.
부진했던 8월과 9월의 일자리 수치도 상향 조정됐다. 당초 노동부는 8월과 9월 각각 36만6000개와 19만4000개로 발표했지만, 48만3000개와 31만2000개로 각각 수정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7만3000개 감소했지만, 민간 부문 일자리가 60만4000개 증가하면서 전체 고용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16만4000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전문사무서비스업(10만개)와 제조업(6만개), 운수·창고업(5만4000개), 건설업(4만4000개) 등도 고용을 늘어났다.
이 기간 실업률은 전월(4.8%)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와 구직자 비율을 가리키는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과 같은 61.6%에 그쳤고,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미국의 일자리 수는 여전히 420만 개 모자란 상태로 집계됐다.
일단 미 언론들은 10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델타 변이 확산세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고용시장과 경제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여기엔 지난 9월초 연방정부의 코로나19 특별 실업수당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구인난에 시달리는 미국의 기업과 고용주들이 임금을 크게 올리고 인센티브와 유연한 근로시간을 제공하면서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모든 요인들이 구직활동을 재개하는 성인들을 늘어나게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지난 10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으며, 이는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같은 임금 상승은 노동력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같은 고용증가는 이달부터 테이퍼링을 추진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을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겨울로 접어듦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 우려 요인도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13개 주의 코로나19 입원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아울러 백악관이 직원 100명 이상의 사업장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이 근로자 부족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빡빡한 노동시장 환경 속에서 근로자들이 더 많은 임금과 근로조건을 요구하는 파업도 증가하고 있다. 디어앤코 직원 1만명은 현재 미 전역 14개 공장에서 임금 인상과 연금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