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하자마자 서울병상 70% 찼다…버틸 수 있을까
- 21-11-05
"재택치료 아니면 이미 대란…의료진 부족도 문제"
사망 10월부터 최다 행진…믿을 건 접종 확대뿐
최근 서울에서 연일 10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병상 가동률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도 역대 최다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0.3%로 3일의 68.1%보다 높아졌다. 총 2160개 병상 중 1519개를 사용 중으로, 남은 병상은 641개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56.8%다. 직전 56.2%에서 소폭 증가했다. 총 345개 병상 중 196개를 사용 중이고, 149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48.5%다. 5694개 병상 중 2934개 병상이 남아 있어 수치상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이는 재택치료 환자가 크게 증가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재택치료 환자는 현재 1604명으로 전날 304명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은 현재 안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굉장히 여유있게 확보하지 않았고 재택치료가 없었다면 지금쯤 병상 대란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병상수가 아무리 많아도 의료진이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3일 점심시간 서울시내 식당가에서 시민들이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600~700명대를 유지했으나 위드코로나 직후인 이달 2일 1004명, 3일 946명을 기록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현재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달 방역을 완화한 영향으로 앞으로 위드코로나 효과로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병상 가동률이 높은 수도권의 경우 조만간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1차 81.3%, 2차 77.0%를 넘어서며 확진자의 치명률은 줄었으나 확진자 급증으로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월 1일 0시 기준 649명에서 이달 1일 0시 799명으로, 한 달 사이 150명 늘었다. 기존 월별 최다치였던 1월의 143명을 초과했다. 이달 4일까지도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천 교수는 "재택치료 자체가 병상수 부족으로 인해 나온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 전담 병상보다 제대로 치료를 받기 어려운 만큼 중증 환자로 빠지거나 사망자가 될 우려도 높다"며 "독감 유행 가능성도 있어 힘겨운 겨울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백신 접종률을 더욱 끌어올려 확진자가 중증 이상으로 악화되는 사례를 줄인다는 목표다. 특히 기존 접종 완료자의 면역 효과가 떨어지고 있어 부스터샷 시행을 앞당기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접종 후 6개월이 지나 효과가 저하되면서 어르신 시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들은 타 연령대보다 위험도가 높은 게 사실"이라며 "자신과 주변인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