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준 테이퍼링 11월에 시작해 내년 6월에 끝낼 것"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11월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해 내년 6월까지 끝낼 것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연준이 오는 11월과 12월에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각각 150억 달러씩 축소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속도면 연준이 내년 6월에는 테이퍼링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중 테이퍼링을 시작한다고 공식 천명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관련, "물가가 올랐지만 일시적"이라는 전망을 고수했다.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데에 방점을 찍으면서 조기 금리인상 전망을 차단했다.

그는 특히 FOMC 위원들이 금리인상을 인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대해 "참을 수 있다"며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은 일제히 랠리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나흘 연속 동반 신고점을 새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올랐고 간판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65%, 다우 지수는 0.3% 상승 마감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도 랠리했다.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했지만 이더리움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알트코인은 일제히 급등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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