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교황 방북 의지 분명히 밝혀…따뜻한 나라 출신이라 겨울엔 어려워"
- 21-11-02
박경미 靑대변인 "베이징올림픽과 연결짓지 않았으면"
"교황청 보도자료, 큰 주제만 제시…교황님과 대화 지어낼 수는 없어"
청와대는 2일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시기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교황님이 아르헨티나 따뜻한 나라 출신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움직이기 어렵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항상 기도해주고 계신 교황님의 북한 방문은 어떤 만들어지는 이벤트가 아니라 그 자체로 숭고한 행보"라며 "종전선언, 베이징올림픽 이런 것들과 연결짓지 않고 그 자체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황 방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고 여러가지 상황이 조성돼서 교황님께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하실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교황청 보도자료에 교황의 방북 의사가 명시돼 있지 않다는 지적과 관련, "교황청 보도자료는 기본적으로 대화의 큰 주제만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교황님이 먼저 초청장이 오면 방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한국에서 (나온) 기사를 보니까 그걸 왜곡한 경우들도 있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교황청 보도자료를) 영어로 보면 joint effort and good will may favour peace and development in the Korean peninsula, 그러니까 한반도의 평화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선의를 말한 부분에서 방북이 내포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세계의 정신적 지주인 교황님과의 대화를 지어낼 수는 없다"며 "어떻게 그렇게 가당치 않은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언론에 대해서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교황님은 방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G20에 참석한 거의 모든 정상들이 교황님과 면담을 원했을 텐데 교황님이 문재인 대통령과 첫 면담을 하셨다는 점에서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 정상 가운데 교황을 두 번 만난 경우는 문 대통령이 최초라고 언급하며 "그만큼 교황님과 대통령님의 관계가 특별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 신자인 우리 대통령님과의 면담에서는 더없이 만족스러운 표정이고 또 유례없는 친근감을 보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면담 후에 바로 바이든 대통령 면담이 이어졌기 때문에 교황님, 문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3자가 시공을 함께하지는 않았지만 교황님을 매개로 한국과 미국이 연결되고 또 교황청도 이를 염두에 두고 일정을 조율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