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작과 동시에 또 올랐다…라면·우유·피자까지

피자스쿨, 1일부터 최대 16.7% 가격인상 "원자재값 상승 때문"
팔도 뽀로로 음료·롯데푸드 파스퇴르 우윳값도 예정대로 인상

 

11월 시작과 함께 각종 먹거리 가격이 오르고 있다. 앞서 예고됐던 유제품과 라면에 이어 밀가루 가격 영향을 받는 피자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저가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스쿨(씨에이치컴퍼니) 주요 매장들은 지난 1일부터 약 28개 피자 가격을 1000원씩 인상했다. 기본메뉴 치즈 피자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16.7%, 페퍼로니 피자는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4.3% 올랐다. 오이 피클 판매 가격도 기존 400원에서 500원으로 25% 인상됐다.

피자스쿨의 전체 메뉴 가격인상은 약 3년만이다. 원자재와 인건비, 임차료 등이 상승하면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씨에이치컴퍼니 측은 "좋은 품질의 피자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값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팔도는 10월 중 예고한 대로 이날 일부 음료 가격을 평균 8.2% 인상했다. 주요 제품 인상폭은 뽀로로 페트(PET) 7.7%, 비락식혜 캔(238ml) 10% 등이다. 

팔도 관계자는 "최근 원당, 포장재 등 부원료 및 인건비, 물류비와 같은 제반비용이 상승하며 제조원가 압박이 컷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롯데푸드도 파스퇴르 우유 가격을 올렸다. 흰우유는 평균 4.9%(소비자가 기준), 발효유는 평균 6.6% 인상됐다. 전체 인상률은 5.1%다. 분유와 아이스크림 등은 이번 가격인상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극복하고자 했으나, 지난 8월 원유대 인상 시점부터 누적된 적자를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워 부득이 최소한의 수준으로 가격 조정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주요 유업체들도 가격을 인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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