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를 꽉잡고 위로 올려"…美SNS서 뒤태 포즈 인기폭발

최근 미국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중심으로 뒤태를 아름답고 풍만하게 보이는 포즈가 유행을 하고 있다.

미국의 배우 겸 모델 에밀리 라타코프스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엉덩이를 중심으로 뒤태를 강조해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 내에서 배우와 모델은 물론이고 소셜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 포즈는 하체 곡선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를 등지고 선 자세에서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며 양손으로 엉덩이 아래쪽을 잡아 올리는 자세다.

에밀리뿐 아니라 인플루언서 데미 로즈와 소피 카사이 그리고 탑모델 카일리 제너와 벨라 하디드 등 소셜네트워크상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유명인들도 이 자세를 너도나도 따라 하며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유명 리얼리티 쇼 '조디 쇼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소피 카사이(왼쪽)와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타미 헴브로우(오른쪽) 역시 하체 곡선을 강조하는 포즈를 활용한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실제로 미국에서는 가슴이 큰 여성보다 풍만한 엉덩이를 가진 여성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실시한 '엉덩이와 가슴의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엉덩이를 선호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운동보다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성형 수술을 시도하고 있다.

'브라질 엉덩이 리프트'(Brazilian butt lift)라고 불리는 수술은 다른 부위의 지방을 엉덩이로 옮기는 수술로, 비용은 대략 10만 달러(약 1100만원)다.

탄탄한 엉덩이와 굴곡진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 거액의 수술비에도 많은 여성들이 수술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는 브라질 엉덩이 리프트 수술은 77.6% 증가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성형 수술로 꼽혔다.

하지만 2017년 미용수술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3000번의 브라질 엉덩이 리프트 수술 중 한 명꼴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미용 수술'이라는 오명도 붙었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성형 수술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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