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총선 결과 최종 261석…단독 과반 넘어서 '안정 다수' 확보

입헌민주당, 96석 얻는데 그쳐…우익성향 일본유신회 제3당 달성

 

일본 자민당이 지난 31일 치러진 총선(중의원 선거) 결과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차지하며 단독 과반 의석 달성에 성공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취임 이후 첫 선거에서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며 향후 안정적 국정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1일 NHK는 04시56분 여야 각 당의 최종 의석수가 확정됐다면서 자민당 261석, 입헌민주당 96석, 일본유신회 41석, 공명당 32석, 국민민주당 11석, 공산당 10석, 레이와신센조 3석, 사민당 1석, 무소속 10석이라고 보도했다.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합산 의석수는 293석이다. 중의원 해산 전 의석수인 305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자민당은 단독 과반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역시 해산 전 의석수 276석보다는 적었다. 공명당은 해산 전보다 3석 많았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막판 정세조사에서 소선거구 소속 자민당 후보 277명 중 우세를 점한 후보는 113명으로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이룰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하는 등 이번 총선을 앞둔 자민당의 전망은 어두웠다. 

하지만 개표 결과 자민당은 단독 과반 달성을 넘어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을 독점하면서도 위원회 구성 과반을 점할 수 있는 절대안정 다수 의석인 261석을 확보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공산당 등 5개 정당과 후보 단일화에 나섰지만 해산 전 109석에 미치지 못했다. 야당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던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는 중의원 해산 전 11석에 불과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무려 41석을 확보하면서 제3당을 차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목록
목록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