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려' 中, 올림픽 앞두고도 국제선 운항 확 줄여

주당 644편에서 408편으로 축소…코로나 이전 2.2%수준
"국제선 운항, 코로나 예방 정책 요구사항에 맞출 것"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약 3개월 앞둔 중국에 입국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겨울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더욱 축소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민항공청(CAAC)이 내년 3월까지 주당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408편만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는 기존에 운항이 허용되던 주당 644편보다도 줄어든 횟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1년 전보다도 21.1% 줄어든 규모다.

CAAC는 겨울동안 국제선 운항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2.2%에 머물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절에 따른 국제 여객기 운항 변화는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정책의 요구 사항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규제당국의 이번 발표는 전세계 국가들이 국경을 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국경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꺾는 조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진 0'을 목표로 정책을 시행해왔으며 이는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해 3월 국제선 운항을 주당 1회로 제한했다.

이후 각 항공기발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운항을 정지시키거나 반대로 운항 횟수와 수송 규모를 늘리는 정책을 펴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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