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당국 "코로나19, 중국이 만든 생물학 무기 아냐"
- 21-10-30
"최초 감염은 2019년 11월…정확한 결론 도달하려면 中 협조 필요"
미국 정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중국이 만들어낸 생물학 무기는 아니라고 잠정 결론냈다.
감염 초기 중국 연구원들도 바이러스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동물에 의한 '자연 감염'이나 적어도 실험실 관련 '단순 사고'가 타당한 가설이라고 봤다.
다만, 코로나19 기원 관련 정확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선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코로나19 기원 조사 관련 정보기관 합동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해 5월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지시했고, 90여일간 진행된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이날 대중에 공개된 것이다.
물론, 미 정보당국 간에도 코로나19 기원 관련 의견은 계속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유전적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란 가설은 과학적으로 유효한 주장이 아니라고 대부분의 기관이 동의했다.
초기 확산 시점은 적어도 2019년 11월경으로, 당시 중국 당국은 병의 확산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봤다.
다만, 보고서에는 우한바이러스학연구소(WIV)에서 이전에 사스(SARS)와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 조합을 만든 적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런 사실만으로 우한연구소가 코로나19(SARS Cov-2)를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기원 관련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선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데, 중국은 여전히 정보 공유에 저항하고 미국 등 다른 나라를 비난하며 글로벌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러한 중국의 태도는 한편으론, 중국 정부가 조사 수행 주체와 관련해 갖고 있는 불안감이나, 국제 사회가 중국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코로나 이슈를 이용하고 있다며 갖고 있는 좌절감을 반영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코로나19 기원 조사는 그간 투명성과 신뢰성 논란에 휩싸여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1월 14일부터 2월 10일까지 4주간 코로나19 기원조사팀을 중국 우한으로 파견해 기원 조사를 실시하고, "박쥐에서 기원한 것으로 간주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간 동물 숙주를 통해 사람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올해 1월 20일 취임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무렵 미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기원 자체 조사를 지시하며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을 재점화했다.
90일간 이뤄진 조사와 검토 끝에 △동물에서 사람으로 자연 전염됐을 가능성(WHO 1차 조사 결과와 일치)과 △실험실 유출설 모두 그럴듯한 이론으로 간주됐지만, 결국 미 당국도 둘 중 한 쪽을 채택하지 못했다.
중국 당국은 최초 감염지인 우한에서 수집한 혈액 샘플 수만 점으로 자체 기원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조사를 독자적으로 수행한 뒤 해외 전문가들에게 결과를 통보하겠다는 입장이라 신뢰성 관련 논란은 계속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