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 세계 코로나 확진·사망 증가세로 돌아섰다"
- 21-10-29
2달 만에 첫 증가…유럽 국가들 급증 때문
겨울철 앞두고 델타 변위 하위 계통 AY.4.2 등 확진 증가 전망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들던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사망 건수가 2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WHO는 지난 8월23일 발표한 코로나19 감염 상황 보고서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이 추세가 다시 뒤집힌 것이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WHO 관계자들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럽 전역에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건수가 늘었다"고 경고했다.
몇 주간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사망 건수가 반등한 건 유럽의 확산세 탓이 크다.
WHO에 따르면, 개별 지역별로 다른 지역은 감소세가 계속됐지만, 유럽은 최근 3주 연속 감염자가 늘었고, 급기야 지난 주말 기준 전 세계 총 확진 건수가 약 300만 건 보고되면서 전주 대비 4% 증가했다.
유럽의 확진자 증가율이 7%에 그쳤던 직전 주까지만 해도, 전 세계 확진자 증가율은 4% 줄어 감소세를 유지했는데, 지난주 유럽의 확진자 수가 18% 이상 급증해버리자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CNBC가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코와 헝가리의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일주일 사이 100% 이상 급증했다. 크로아티아와 폴란드는 물론, '위드코로나'를 선언한 덴마크와 노르웨이도 확진자 수가 70% 이상 늘었다.
러시아의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만5800명, 우크라이나는 2만1900명으로, 전주 대비 각각 10%, 43% 늘었다. 두 나라 모두 같은 기간 신규 사망에서 자체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다른 지역의 감소치를 압도하는 유럽의 지속적 증가세로 인해 전 세계 코로나 확진·사망 건수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늘었다"며 "이는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과 러시아, 이스라엘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확산 중인 델타 변이의 하위 계통인 새 변이주(AY.4.2)가 겨울철을 앞두고 복병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마리아 반 케르코프 WHO 기술팀장은 "AY.4.2를 포함해 30여개국에서 확산 중인 델타 변위의 하위 계통 변이주들을 추적하고 있다"며 "영국에서 유행 중인 AY.4.2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실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방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겨울로 접어들면 확진 건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하위 계통 변이주(subvariant) AY.4.2는 42개국에서 검출됐지만, 전체 확진 건수의 93%가 영국에서 나왔다.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새롭게 적응한 형태인 A222V형, Y145H형 변형(mutation)을 통해 체내 침투가 더 쉬워진 게 특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