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오징어게임' 사라졌다고?… '한국' 등 우회 검색하니 우후죽순
- 21-10-29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며칠 전 좋은 소식이 하나 들렸는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대형 쇼핑플랫폼 타오바오, 징둥 등에서 지난 25일부터 '오징어 게임'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어떤 상품도 검색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이 매체는 이런 상황 속에서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 판매업자들은 '오징어 가면' '한국' '핼러윈 의상' 등 검색어를 치면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검색되도록 하는 '우회로'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며 "정말로 어이없는 발상이자 비난받아야 할 행위"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영국 방송사 BBC가 제기한 중국의 표절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최근 BBC는 "중국의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가 선보인 '오징어의 승리'가 한국의 히트작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쿠는 '오징어의 승리' 포스터 속 '오징어 게임'의 상징인 분홍색 동그라미나 삼각형 기호 같은 디자인을 사용했다.
BBC는 "지난해 중국은 자신들이 김치산업을 주도했다고 주장해 '한국문화를 훔쳤다'는 비난을 받는가 하면, 한국 전통 옷인 한복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을 펼쳐 비판받기도 했다"고도 지적했다.
또한 서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이 한국어 단어 26개를 최근에 새로 등재한 가운데 중국이 자신들로부터 유래했다는 주장을 펼치는 '한복'도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추가됐다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세계적인 언론매체에서도 한국 콘텐츠의 표절 및 문화 훔치기에 대한 중국의 행동들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왜 조용할까"라며 "너무나 정곡을 찌르는 지적들이기에 할 말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