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감염자 확 줄었다

25일 하루 기준 신규확진 1,600명대로 감소해

하루 신규 환자는 121명, 사망자는 31명에 달해


워싱턴주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1시59분 기준으로 이날 하룻동안 신규 감염자가 1,609명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전체 감염자는 71만 7,924명에 달했다. 

주 보건부는 또한 이날 하룻동안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21명이 늘어 현재까지 누적 입원환자는 모두 3만 9,740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이날 하룻동안 추가 사망자는 모두 31명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전체 주내 코로나 사망자는 8,511명에 도달했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 백신을 최소 한 번이라도 맞은 주민은 모두 496만 2,753명이고, 이 가운데 얀센 백신 1차는 물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차를 모두 접종한 주민은 458만 2,33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워싱턴주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보건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워싱턴주 주민의 코로나 확진율은 0.94%로 매 106명당 1명꼴이었지만 지난 21일 기준 확진율은 0.41%로 주민 244명당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사이 50%가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뜻하는 재생산율(Re)도 그간 1.14%에서 0.83%로 줄어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주변 사람이 1명 이하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확진자 수가 줄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워싱턴주 주민들의 집단면역도 8월 이후 꾸준히 늘어 현재 63.5%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20.3%는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들에게 생성됐고 43.2%는 백진접종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 생성됐다.

코로나 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 역시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7일간 순환 입원자 수는 115명으로 10만명당 10.37명꼴이다. 작년 이맘때는 10만명당 3.62명꼴이었다.

입원 환자들 중 백신 미접종자들이 접종자보다 거의 9배나 많다. 코비드 환자들의 병상 점유율은 9월 중순 정점을 찍은 후 최근 완화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전체 병상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코비드 환자 사망률은 지난 9월 중순 하루 평균 38명에서 이달엔 33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겨울 팬데믹이 재확산되기 전 이맘때 하루 평균 입원자 수가 8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턱없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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