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정책 뒤집기' 본격 시험대…어려운 일만 남았다
- 21-02-15
WP "의료복지·총기규제 강화는 지금보다 어려울 것"
지난달 취임 후 지금까지 빠른 속도로 '트럼프 지우기'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그러나 앞으로 남은 의료 복지 확대나 총기규제 강화와 같은 목표를 이뤄내기엔 지금보다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뒤집기 가장 쉬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들은 모두 철회됐고 어려운 과제들만 남았다"며 "특히 대중은 폭넓은 결과를 더 빨리 보지 못한다면 조급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에만 기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WP는 "바이든 팀이 스스로 이뤄낼 수 있는 것의 한계에 직면했다"며 새로운 공공의료 복지를 만들어내고, 도로와 다리를 정비하고, 이민 제도를 고치고, 강력한 기후 관련 규제를 만들어내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이 모든 것을 위해선 극도로 양극화된 의회를 통과해야 하거나 시간 소모가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이민 관련 정책을 비롯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는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일방적인 행동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케이 제임스 이사장은 "이건 그(바이든 대통령)가 약속한 통합이 아니다"라며 "의회의 권한을 빼앗고 논쟁이나 이견은 말할 틈도 없이 일방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문을 맡았던 스티븐 밀러도 "바이든 대통령이 매우 해로운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는 방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들을 없애려 한다는 점이 명백하다"며 특히 그가 추진중인 국경이나 이민 관련 정책에 우려를 드러냈다.
밀러는 느슨해진 국경 보안으로 인해 이익을 보는 것은 거대 기업이나 외국 정부, 대형 범죄조직들이 될 것이라며 "국경을 안전하게 유지하려면 엄청난 경계가 필요한데, 그런 경계를 푸는 것만으로 (안보는) 상당히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성명을 통해 총기규제 강화를 약속했다.
17명이 사망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소재 마저리스톤먼 더글러스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3주기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대형 총격 사건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리진 않겠다"며 "총기 폭력을 끝내고 우리 학교와 지역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행동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