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10년 내 상업용 우주 정거장 발사 목표…우주 사업 박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 산업 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다.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지구 저궤도에 사업과 여행을 위한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루오리진은 일명 '오비탈 리프(Orbital Reef)라고 불리는 우주정거장을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시에라 스페이스와 협력해 개발 중이라며 10년 안에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비탈 리프'는 우주에서 복합 비지니스 파크로 운영될 전망이다.

블루오리진은 "오비탈 리프를 통해 누구나 우주에 상업 건물을 세울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우주정거장 안에는 사업차 또는 여행차 우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우주 기관, 첨단 기술 컨소시엄, 숙박, 장비 등을 모두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CNN은 해당 우주정거장이 최대 1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국제 우주정거장과 비슷한 내부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블루오리진은 지난 13일 텍사스주 밴혼 발사장에서 '스타트렉' 제임스 커크 선장을 연기했던 배우 윌리엄 섀트너를 태운 '뉴 셰퍼드' 로켓 우주선을 발사한 뒤 무사 귀환에 성공했다.

올해 90세인 섀트너는 이로써 세계 최고령 우주인으로 기록됐다. 

지난 7월에는 베이조스가 동승자 3명과 함께 직접 '뉴셰퍼드호'를 타고 우주 관광을 하고 지구로 귀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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