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노래방 못가는 미접종자…'야구장 치맥'도 혼자만 못먹는다
- 21-10-26
내주 확 풀리는 다중시설, 접종증명·PCR음성확인서 필수
백신 안맞으면 극장 띄어앉고 결혼식장 제한…일상 불편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는 11월 1일 이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는 생활에 여러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정부가 세 단계에 걸쳐 추진 중인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 정책에 따라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 패스)'를 도입하기 때문이다. 위드 코로나 1차 개편은 11월 1일부터, 2차 개편은 12월 중순부터, 3차 개편은 2022년 1월 이후로 예상된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다중이용시설 2그룹 중 노래연습장과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은 접종 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하는 대신 시간제한은 해제한다.
일상생활과 가정 밀접한 장소인 식당과 카페도 2그룹이다. 3그룹인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 완화하고, 백신 패스를 도입한다.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 패스)는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를 소지한 사람만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2회까지 모두 접종(얀센은 1회 접종)하거나 PCR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노래연습장과 사우나에 들어가지 못한다. 실내체육시설도 이용하기 어렵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2차 개편이 있는 12월 중순에 유흥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풀 것으로 예측된다. 이르면 12월에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처럼 늦은 밤까지 친구와 술잔을 기울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이 백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다.
결혼식장도 백신 미접종자는 갈수록 참석하기 힘들어진다. 정부는 결혼식 참석인원은 49명에서 199명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11월 1일부터는 미접종자 참석 규모와 상관없이 100명 미만 행사는 모두 허용한다.
접종 완료자와 진단검사 음성 확인자는 그 이상 참석할 수 있는데, 이때도 500명을 넘으면 안 된다. 2차 개편 때는 접종 완료자·검사 음성자만 참석할 때는 인원 제한이 없다.
종교시설 역시 11월 1일부터 정규예배 전체 정원의 50%까지 허용한다. 특히 백신 접종자·검사 음성자만 참석하면 인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가족 중에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등에 입원해 있거나 생활하고 있을 경우 백신 미접종자는 면회를 할 수 없다. 여기에도 백신 패스를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접종완료자와 음성확인자는 영화관에서 좌석을 띄어 앉지 않아도 되고 다과도 즐길 수 있다. 야구장에서는 전용구역에서 치맥을 먹으며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방향으로 위드 코로나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개인 신념에 따라 백신을 거부할 수 있는데, 정부가 강제로 백신을 접종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필수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미접종자가 많을수록 위드 코로나 정책은 큰 위협을 받게 된다. 현재 자의든 타의든 백신 접종을 아예 하지 않았거나,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받지 않은 우리 국민은 총 1500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 국민 대비 29.6% 규모다. 만 18세 이상 성인 4413만9260명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11.9%로, 약 526만명에 해당한다. 미접종자가 많으면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확진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위드 코로나 이후) 최대 확진자는 2만5000명, 위중증 환자는 3000명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