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서 백신 2차까지 맞았는데 감염됐다

"100% 코로나 감염보호해주는 백신는 아직 없어"

백신 2차 접종 후에도 양성반응…경미하거나 무증상

 

오리건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2차까지 맞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14일 NBC방송에 따르면 주 보건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얌힐과 레인 카운티에서 각각 2건의 양성반응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 사례는 경미하거나 무증상이다.

보건당국은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은 2차 접종까지 받은지 최소한 14일 후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예외적 사례'(breakthrough cases)라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이런 사례는 드물지만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두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에는 예외적 사례가 포함돼 있다"며 "이 경우 코로나에 감염됐어도 백신이 질병의 심각성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다른 질병에 대한 임상시험의 초기 데이터를 기초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심각한 질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팬데믹이 끝날 때까지 가능한 많은 오리건주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게 목표"라고 했다.

오리건주의 유행병학자 딘 사이들링거는 이번 사례에 대해 "심각하지만 놀라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백신도 100% 보호를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사례는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NBC방송 계열사인 WCNC-TV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또 다른 예외적 사례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주 보건당국은 양성반응자들은 경미한 증세를 보여 입원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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