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음달부터 식당·카페 24시간 영업…헬스장·노래방에선 '백신패스'
- 21-10-25
단계적 일상회복 정부 초안…영화관·야구장 접종완료자 취식 허용
결혼식 등 행사는 접종 완료자로만 500명…사적 모임 10명까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음달 1일부터 도입하기로 하고 방역 완화 방안 초안을 25일 내놓았다.
이 초안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식당·카페 등에 적용됐던 운영시간 제한이 풀리게 된다.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등은 '백신 패스'라고도 불리는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PCR 음성 확인서 등이 있어야 이용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27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거쳐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각 단계는 총 6주 간격이다. 4주간 시행, 2주간 평가기간을 갖는다.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보다 예방접종률, 의료대응력, 위중증·사망자 발생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1차 개편은 11월 1일부터, 2차 개편은 12월 중순부터, 3차 개편은 내년 1월 이후로 예상된다. 각 단계별로 1차는 생업시설, 2차는 대규모 행사, 3차는 사적모임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이다.
◇생업시설 대부분 24시간 영업 가능…노래방·헬스장 '백신패스' 도입
1차 개편은 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생업시설의 애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현재 밤 10시 등으로 제한하고 있는 운영시간을 모든 시설에서 해제할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은 행위 특성과 관리 가능성을 고려해 3그룹으로 분류한다. 방역 위험이 가장 낮은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PC방(3그룹)은 시간과 이용인원에 더 이상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2그룹 중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은 접종 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하고 대신 시간 제한은 해제한다. 2그룹 내 취식 행위가 발생하는 식당·카페도 시간 제한은 해제하지만 미접종자의 이용규모 제한은 유지한다.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 패스)는 예방접종 이력이 확인되거나 48시간 이내 PCR 음성확인서를 소지한 사람만 시설 출입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방역당국은 누구나 예방접종 앱 등을 통해 접종이력 등을 확인·증명하도록 할 계획이다.
3그룹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은 영업시간은 자정까지 완화하고, 백신 패스를 도입한다. 시간제한 해제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2차 개편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실내 취식 제한 유지…영화관·경기장 등 접종완료자만 시범 허용
1~2차 개편에서 인원제한은 4㎡당 1명, 좌석 띄우기, 정원의 50% 등 유사시설 간 통일해 개편한다. 접종완료자만 모이는 곳에는 인원 제한을 해제하는 인센티브를 적용할 방침이다.
3차 개편에서는 이러한 인원제한을 해제하고, 사람간 1m 거리두기를 권고하는 기본 방역수칙을 반영한다.
취식제한의 경우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독서실·열차·실내체육시설 대다수 제한하게 된다. 2차 개편 이후 방역 상황을 검토해 완화할 방침이다.
실내 중 위험도가 낮은 영화관·실외 스포츠 관람의 경우 접종완료자에 한해서만 취식 허용을 시범운영 하고 방역 상황을 평가해 결정할 예정이다.
단계별·시설별 방역수칙은 시설별 기본 방역수칙으로 단순화하고, 필수 방역조치를 중심으로 각종 제한을 해제한다.
◇결혼식 등 행사는 접종 완료자로만 500명…사적 모임 10명까지
단체나 국가 행사, 결혼식·장례식 등 행사 및 집회의 경우에는 1차 개편에서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0명 미만의 행사가 허용된다. 100명 이상 행사는 접종 완료자 또는 검사 음성자로만 구성해야 가능하고 이 역시 500명 미만으로 가능하다.
2차 개편에서는 접종 완료자·검사 음성자로만 운영할 시에는 인원 제한 없이 가능하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미접종자 4인 제한을 고수하는 식당과 카페를 제외하고 1차와 2차 개편까지 접종자·미접종자 구분없이 최대 10인까지 가능하다. 사적 모임에 대한 완전한 해제는 3차 개편 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일상 영역에서는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 종교활동은 미접종자를 포함하면 수용인원의 50% 포함이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로만 운영하면 인원제한이 해제된다.
학교는 대면수업을 추가로 확대하면서 교육활동에 정상화에 나선다. 사업장은 재택근무와 화상 회의 등을 적정화하고, 군에서는 훈련·면회·병형생활 등의 일상을 회복할 방침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경우는 감염취약자 보호를 위해 접종 완료자만 면회·방문을 허용하고, 미접종 직원·간병인력은 주 1회 PCR검사를 의무화한다. 신규 입원환자도 선제 PCR검사를 실시한다.
정부는 중환자실·입원 병상 가동률이 80% 이상으로 악화되거나 위중증환자·사망자 급증 시에 비상계획도 수립한다. 백신 패스 적용 시설을 확대하고, 사적모임·행사 제한, 취약시설 보호 등의 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광주청년드림주택' 허위광고에…전세사기 폭탄 떠안은 청년들
- 밀양 성폭행 세번째 가해자 신상공개…"결혼해 딸 낳고 명품 휘감았다"
- 초등생이 무단조퇴 막는 교감 뺨 때리고 "개XX"…母는 교사 폭행
- '복귀냐 사직이냐' 기로에 선 전공의…"안 돌아간다, 의료붕괴 서막"
- "법 앞에 예외 없다"는 이원석, 지휘부 바뀐 중앙지검…김건희 소환 언제?
-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연체액 석달새 ‘급증’…“2분기 더 악화된다”
- "아직 탐사 단계인데"…대통령까지 나선 유전 테마株 '활활'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