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일제 하락

전문가들 "전일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

 

비트코인이 5% 가까이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85% 급락한 6만27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6만2489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는 이유는 전일 급등에 따른 조정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비트코인은 사상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전고점(6만4895달러) 돌파는 물론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전일 비트코인은 약 7% 급등해 6만7000달러 선에 육박했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하락이 전일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이며,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ETF로 보다 많은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올 겨울 에너지대란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에너지 대란이 심해지면 전기를 많이 먹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산관리업체 온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은 오래 지속될 수 있지만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에너지 소비는 에너지 부족과 싸우고 있는 많은 정부로부터 면밀한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0.22%, 바이낸스코인은 5.60%, 카르다노(에이다)는 1.09% 각각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26% 하락한 773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0.22%, 에이다(카르다노)는 0.38%, 솔라나는 6.70% 각각 상승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비트코인 ETF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ETF인 '비토'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일보다 5.66% 급락한 40.83달러를 기록했다. 비토의 시초가는 40달러다. 

비트코인 ETF '비토'의 일일 거래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