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방역·의료분야, 거리두기 초안' 25일 공개
- 21-10-21
당국 "방역·의료대응 체계·거리두기 방향 밝히고 의견 청취"
1주간 일평균 1389.9명, 전주보다 286.7명 줄어 감소세 확연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시행 예정인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에 대한 한국형 로드맵(종합계획)을 오는 25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 내용은 위드 코로나 정책 자문기구인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산하 방역·의료 분과가 협의한 '방역·의료분야의 시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중수본 "25일 방역과 의료대응 등 시안 밝히고 의견 들을 것"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로드맵 초안을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통해 만들고 있다"며 "다음 주 월요일에 공청회 일정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청회는 전체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총괄 내용을 밝히려는 게 아니라,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 거리두기 체계 조정 방향 등 방역·의료 분야 시안을 밝히고 국민과 관련 단체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드 코로나 연착륙에 필요한 정책방안을 검토 중인 민관합동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분과로 나눠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위원회는 오는 22일 오전 2차 회의를 연다. 이날 오후에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이 주최하고 전문가와 각계가 참석해 '단계적 일상 회복 관련 세부 쟁점과 국민 인식'을 주제로 2차 공개토론회를 진행한다. 위원회는 이달 중 위드 코로나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병상 50% 이상 가용 가능…"유행 감소추세 유지 중"
중수본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유행이 줄어드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41명(국내 지역발생 1430명)이다. 전날 대비 130명 줄었고, 전주와 비교해서는 498명 크게 줄었다. 주중에도 1500명 밑을 유지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1389.9명으로 전주 1676.6명과 비교해 286.7명 줄었다. 백신 접종은 전국민 1차 접종률 79%, 접종완료는 67.4%를 기록했다. 성인 인구 대비 각각 91.7%, 78.3%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입원하는 중환자 병상은 58.5%, 중등도 환자의 감염병전담병원은 59%가 가용한 상황이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50% 이상의 의료 대응 여력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최근 감소세에 대해 "거리두기 조치 완화 이후 이동량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접종 효과가 가장 크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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