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빌 게이츠, 14년 전에도 여직원 '구애 이메일'
- 21-10-19
WSJ “구애 이메일 알려져 경영진이 경고했었다”
결혼 앞뒀던 1992년 다른 사내 여성과 연애 주장도
이혼을 계기로 '바람둥이'로 이미지가 추락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주인 빌 게이츠(사진)가 멀린다 게이츠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던 14년 전 회사 여직원에게 구애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경영진으로부터 '이메일을 그만 보내라'는 경고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빌과 멀린다 게이츠 부부는 지난 5월 이혼 발표 후 최종적으로 이혼을 한 상태이며 이후 빌 게이츠가 과거 다른 여직원과의 불륜 사실이 폭로된 데 이어 또다시 부적절한 사내 관계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빌과 멀린다 게이츠는 이혼 후 딸의 결혼식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지난 2008년 게이츠 당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직전 회사 측은 게이츠와 당시 중간 직급의 한 여성 직원이 2007년 주고받은 이메일들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이메일들은 기혼이었던 게이츠가 여직원에게 퇴근 후 회사 밖에서 따로 만나자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게이츠가 여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추파를 던지면서 잠자리를 제안했다고 WSJ에 밝혔다.
당시 MS의 최고 법무 담당자였던 브래드 스미스 사장과 리사 브럼멜 최고인사책임자(CPO)는 게이츠와 면담을 하고 이런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그만둘 것을 요청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게이츠는 이메일 교환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지나고 보니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그만하겠다'라고 반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프랭크 쇼 MS 대변인은 WSJ에 "추파를 던지는 내용의 이메일이기는 하지만 명시적으로 성적인 내용까지는 아니었다"며 "하지만 부적절한 것으로 간주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게이츠의 대변인인 브리짓 아널드는 "이러한 주장은 거짓이며 루머를 재생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000년까지 MS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던 게이츠는 2008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 데 이어 2014년 이사회 의장 자리도 내놨다.
올해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27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게이츠는 2000년대 초반 회사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곤경에 처한 바 있다.
MS 이사회는 지난 2019년 말 이 여성으로부터 불륜 사실을 적은 편지를 전달받고 외부 법률회사를 고용해 비밀리에 진상 조사를 벌인 뒤 지난해 게이츠가 이사회에서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이메일과 2019년 편지 사건 외에 게이츠가 1992년에도 한 여성 임원과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이 이사회에 보고된 바 있다고 WSJ이 전했다.
당시 게이츠는 1987년 사내에서 만난 프렌치 게이츠와 결혼하기 전이었다. 두 사람은 1994년 결혼했고, 프렌치 게이츠는 1996년 첫 출산 후 회사를 그만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