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 美 소아청소년 코로나확진자 110만명 '정점'
- 21-10-18
미국 전체 확진자는 8배 '뚝' 대조…치명률은 낮아
美 FDA, 화이자 5~11세 접종 곧 승인…국내도 12세 이상 접종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아·청소년들의 신규 확진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 다만 다행스러운 부분은 아직 해당 연령층의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대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달 중 5~11세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美 소아·청소년 코로나 환자 전체 16.3%…9월에만 약 110만명
18일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어린 코로나19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 또는 사망하고 있다며 지난 9월 미국 내 소아·청소년들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BC는 미국 소아과학협회(AAP) 자료를 인용하며 학교들이 가을학기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하면서 어린 코로나19 환자들이 급증하는 등 감염 사례가 9월에 정점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AA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 이후 누적 604만7371명의 0~20세 미만 소아·청소년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9월3일부터 9월 30일까지 보고된 해당 연령층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110만명이다. 일부 2~3개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17~18세 미만이었다.
AAP는 또 604만명이면 미국 내 전 연령대의 코로나19 환자 중에서도 16.3%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9개 주에선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소아·청소년들의 비중이 20%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9월 13일 28만5058명을 기록한 뒤로 10월 16일 3만3541명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다만 아직 다행스러운 점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률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국 내 15세 미만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자는 41명에 그쳤다. 또한 지난 2020년 1월 이후 전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12세 미만 환자들의 비중은 1% 미만이다.
◇FDA, 5~11세 승인 논의…11월 초 접종 시작할듯
어린 코로나19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미국 정부도 해당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부터 만 12세 이상 연령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데 이어 최근 5~11세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이다.
지난 7일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FDA에 5~11세 연령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는 오는 26일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이에 대한 승인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NBC는 미국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미국 정부는 5~11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이며 오는 11월 초에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16~17세 접종 시작…12~15세는 11월부터 접종
국내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의 비중도 이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에 국내 방역당국도 소아 청소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0시 기준 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성별·연령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화에 따르면 신규 코로나19 환자 1420면 중 0~19세 확진자는 260명으로 전체 18.31%를 차지했다. 누적으로는 전체 34만2396명 중 4만9937명(14.58%)을 기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6~17세 연령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진행하며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본격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2~15세는 18일 오후 8시부터 11월12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진행하며 접종 기간은 11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다.
이와관련 방역당국은 18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열고 관련 사항을 설명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