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실험실발 아니다?…라오스 박쥐서 '코로나19' 유사 바이러스 발견
- 21-10-16
"자연 상태에서 형성됐을 가능성↑…전염도 가능, 침투력 더 강력"
'위드 코로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의 또 다른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세균학자 마르크 엘루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여름 라오스 북부 동굴에서 박쥐 645마리의 타액과 배설물을 채취했다.
그러자 코로나19를 일으킨 'SARS-Cov-2'와 95% 이상 유사한데다 인체 감염력까지 높은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바이러스 24종이 발견됐는데, 그중 3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한 형태의 '분자 고리'를 갖고 있다"면서 "인간 세포와 쉽게 결합 가능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인류를 고통에 빠뜨린 코로나19는 인간 세포 표면의 ACE2라는 수용체에 달라붙어 사람을 감염시키는데 이 바이러스 역시 비슷한 특성이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엘루아 박사는 "심지어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의 침투력은 코로나19 초기 변종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온라인에 게재됐으며, 아직 과학 저널에는 발표되지 않았다.
NYT는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이번 발견에 흥분하고 있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SARS-CoV-2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이미 종종 인간에게 감염됐지만 널리 확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확산하기에 알맞은 조건이 갖춰지면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NYT는 라오스 박쥐와 관련한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책임을 둘러싼 논쟁에 불을 붙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잘 침투하는 특성 때문에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자연 상태에서도 만들어져 얼마든지 전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애리조나대학교 세균학자인 마이클 워로비는 "이번 실험 결과는 누군가 바이러스를 만들었거나 인간 감염력을 크게 높이도록 실험실에서 조작됐을 것이라는 주장을 잠재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