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시 변이에도 강력한 면역 반응"
- 21-02-13
"1회 접종시 강력한 T세포 반응" 새로 발견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영국발·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윌리엄 제임스 옥스퍼드대학교 바이러스학 교수 연구팀의 실험 결과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반응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이 감염되지 않도록 충분한 면역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교수는 "2회차 접종 후 90%가 넘는 사례에서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준의 항체가 생성돼 감염으로부터 접종자를 보호했다"며 "우리는 접종자들이 기존 바이러스는 물론 남아공 변이와 영국 변이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의 진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백신이 출시되고 사람들이 2회차 접종을 받으면 우리는 올여름쯤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상황에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특히 화이자 백신 1회차 접종을 받은 피험자들이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T세포 반응을 보인 사실을 새로 발견했다. T세포는 면역세포의 일종으로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거나 감염된 세포를 파괴한다.
항체와 달리 T세포는 바이러스 감염 후 항체가 사라진 후에도 면역 체계에 기억돼 바이러스가 다시 침투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장기적인 면역을 제공한다. 앞선 연구들은 화이자 백신의 T세포 반응에 대해 연구하지 않았다.
제임스 교수는 "1회차 접종만으로 감염을 막을 순 없겠지만, 몸 안의 면역 체계가 더 좋은 반응을 낼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T세포가 이미 만들어져 반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은 2회차 접종시 매우 좋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T세포 반응 덕분에 화이자 백신 1회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향후 나타날 새로운 변이에 면역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제임스 교수는 "새로운 변이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할 순 없지만, (T세포 반응은)효과가 있어 면역 체계가 변이에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과학자들의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