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뉴욕타임스 논설위원, 오리건주지사 출마한다

니콜라스 크리스토퍼 논설 위원 출마위해 사임 


퓰리처 상을 수상한 뉴욕 타임스의 유명 논설 위원 니콜라스 크리스토퍼(사진)가 오리건주 주지사 선거에 나서기 위해 회사에서 사임했다.

올해 62세인 크리스토퍼는 지난 12일 오리건주 선거관리국에 '닉을 오리건주 주지사로'라는 PAC를 설립하는데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단 구성에 나섰다.

트위터 계정에 '오리건주 농부의 아들이 뉴욕 타임스의 논설위원이 됐다'고 본인을 소개하고 있는 크리스토퍼는 이미 오리건주 주지사 선거 출마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6월부터 휴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는 뉴욕 타임스 동료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말라리아에 걸리고 콩고에서 비행기 추락, 체포 등의 수많은 역경을 지났지만 이 직업은 나의 꿈의 직업이었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서 이 꿈의 직업에서 사임한다"며 "아마 바보스러운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지만 문제를 파헤치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지 직접 도전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는 1990년 중국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보도한 것으로 퓰리처 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수단의 인종청소 사태를 보도하며 퓰리처 상을 또 다시 수상했다.

오리건주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윌리암멧 밸리를 포함하고 있는 얌힐 지역에서 성장한 크리스토퍼는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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