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SEC 다음 주 중 비트코인 ETF 승인할 것”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 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SEC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SEC가 비트코인 ETF를 막지 않을 것이며, 다음 주 첫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SEC는 비트코인 ETF가 충분한 투자자 보호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승인에 난색을 표해왔었다.

그러나 이번에 승인되는 비트코인 ETF는 프로쉐어가 신청한 것으로,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하는 ETF이며, 이 ETF는 뮤추얼 펀드 규칙에 맞게 설계돼 투자자 보호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지지자였던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에 미흡하다며 비트코인 ETF 승인을 미뤄왔었다.

비트코인 ETF 승인은 암호화폐에 대형호재다. 비트코인 ETF가 출범하면 기관투자자들이 더욱 쉽게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이 지난 2017년 비트코인 선물 출시와 비슷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17년 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되자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1차 랠리했었다.

당시 투자자들은 월가가 드디어 비트코인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대거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었다. 당시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대까지 올랐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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