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드코로나, 11월 1일 시작?…당국 "확정은 아니다"

정부가 한국형 위드코로나인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 시기에 대해 "당초 11월 초라고 말했으나, 11월1일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다소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5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1월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를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지난 13일 일상회복지원회가 발족이 됐는데, 이 위원회를 통해서 전환 시기 등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가고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잘 진행된다고 하면, 다음달부터는 일상회복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기간이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중대본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8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안에 따르면 복잡한 사적모임 기준을 단순화해 수용성을 높이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사적모임 제한을 완화한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은 시간과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미접종자 4명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3단계 지역에서는 미접종자 규모는 4명으로 기존과 동일하면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10명까지 모임 규모를 늘릴 수 있다.

수도권 식당과 카페 자영업자들의 숙원이었던 영업시간 연장은 이번에도 불발돼, 지금처럼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다. 다만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고려해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그리고 카페·공연장·영화관의 운영이 밤 10시에서 자정까지 허용된다. 3단계 지역에서는 식당·카페 운영 역시 자정까지 가능해진다.

무관중으로 열린 수도권 외 3단계 지역에서의 스포츠 경기는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경기는 수용인원의 20%, 실외경기는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할 수 있다.

또 결혼식은 식사를 제공하면 99명, 제공하지 않으면 199명까지 허용했으나, 이제 수도권·비수도권에서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미접종자 49명에 접종 완료자 201명을 더해 최대 250명이 참석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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