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누가 만들까…블룸버그 "현대-닛산-폭스콘 등 5파전"
- 21-02-13
현대-기아차 부인했지만 여전히 유력한 후보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신성장 동력으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선택함에 따라 어떤 회사가 애플의 아이카(i-car)를 생산할지가 국제경제 분야의 가장 뜨거운 뉴스가 되고 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현대-기아차, 일본의 닛산, 대만의 폭스콘 등 5개 업체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자율주행차 시장에 진출한다면 파트너를 확보해야 한다. 자체 조립공장을 갖는 것은 너무 많은 시설투자비가 들고, 리스크 또한 크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뿐 아니라 완성품 조립은 물론 부품 조달을 위해서도 협력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 현대 또는 기아 : 현대차와 기아차는 현대차가 지난달 한국에서 애플과 합작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
그러나 현대차는 최근 공시를 통해 “애플과 합작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1.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하지만 현대와 기아차는 애플과 협력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이다. 일단 현대와 기아차는 미국 앨라배마 주와 조지아 주에 공장을 두고 있다.
또 현대차는 전기차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한번 충전에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18분 안에 자동차 배터리를 80%까지 충전 할 수 있는 전기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미 전기차 부분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들은 최근 애플의 악명 높은 비밀주의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현대차가 애플과 협상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국 언론에 보도되자 애플은 불편한 반응을 보였고, 현대차는 재빨리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전기차 부분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은 언제든지 현대차 그룹과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 대만의 폭스콘 : 대만의 폭스콘도 유력한 후보다. 폭스콘은 이미 애플과 합작, 아이폰 및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 News1 |
폭스콘은 세계 최대의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이지만 이미 전기차 생산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폭스콘은 지난해 10월 전기차 섀시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개했다. 또 2024년까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이미 지난해 크라이슬러와 합작 투자를 통해 중국에서 전기차를 개발, 제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 일본의 닛산 : 닛산도 장기적으로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 이미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고, 수익창출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닛산 자동차 판매 대리점의 모습. 2020.5.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닛산은 프랑스의 르노사와 공동으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후반기에 출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 ‘아리야’의 일부를 전기차로 내놓을 예정이다.
닛산은 2019 회계연도에 20년 만의 가장 큰 손실을 보았다. 수익창출이 시급한 것이다. 애플이 자동차를 개발하거나 제조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우치다 마코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보고회에서 "닛산은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는 DNA가 있다"며 애플과 협력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외에 세계2위 자동차 부품공급 업체인 캐나다의 마그나와 유럽의 자동차 합작기업인 스텔란티스도 협력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PSA 등이 합병해 세워진 유럽의 자동차 그룹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