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수, 30만건 아래로…코로나 이후 처음

팬데믹발 대량실업 발생 직전인 25만6000건에 근접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3000건으로 전주대비 3만6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14일 팬데믹발 대량 해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접수된 25만6000건에 근접한 수치다. 1년 7개월여만에 30만건 밑으로 내려간 것이다.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20년 내내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사업장들이 다시 영업을 시작하며 크게 감소했다.

최근 몇 주간은 델타 변이가 노동 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하면서 변동폭이 컸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수치가 고용 상황의 개선을 나타낸다고 보고 있다.

지난 2일을 기준으로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59만3000건으로 전주대비 13만4000건 감소했다. 이 또한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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