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셜연금 한달 92달러 올라간다
- 21-10-14
최근 39년 만에 최대 폭인 5.9% 인상키로 결정
미국 5,600만명 은퇴자 월평균 1,657달러 받아
미국 은퇴자 국민연금이라고 할 수 있는 소셜연금(사회보장 연금)이 내년도 최근 39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인상돼 1인당 평균 93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사회보장 연금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해마다 인플레를 감안한 자동 인상률을 소관 위원회가 결정하는데 2022년 인상률이 5.9%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동인상률은 도시임금근로자의 소비자물가지수(CPI-W)와 연동되어 있는 생계비용조정(COLA)으로 불리며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6% 및 1.3%가 인상됐다.
그러나 2022년 수령분에 적용될 COLA가 5.9%로 결정되면서 39년 전인 1982년 이래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다.
COLA 자동인상률이 5.9%로 결정되면 미 국민연금 수령자들의 월 평균 수령액은 92달러가 늘어난 평균 1,657달러에 이른다. 부부 합산 평균수령액은 2,600달러로 추산된다.
3억3000만 인구의 미국에서 은퇴 사회보장 연금 수령자는 현재 5,595만 명이며 이들에게 1년 동안 지급될 총 연금액은 2021년도 예산에서 1조1000억 달러로 전체 연방 예산의 23%를 차지했다. 연방의회가 12개 예산관련 법안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재량성 예산은 7,000억 달러의 국방비 포함 1조5000억 달러에 그친다.
총 예산 4조 6,000억 달러 중 나머지 3조 1,000억 달러는 비 재량성의 의무 예산으로 특별 법을 만들지 않는 한 의회가 손댈 수 없는데 사회보장 연금이 1조1,000억 달러를 점한 것이다.
만약 이번 연방 국가채무 한도가 상향되지 않아 디폴트가 되었다면 이 5,600만 명의 은퇴자들이 사회보장 연금을 못 받고 140만 명의 현역 군인도 월급을 못 받게 될 처지였다.
사회보장 연금을 받는 은퇴자는 62~67세 은퇴 직전까지 매월 고용주와 반분해서 급여의 12.9%를 사회보장 납입금으로 내온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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