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원들 사무실 출근, 팀장이 직접 결정한다

팀단위에서 재택근무 및 출근 근무 등 결정토록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팀 단위에서 출근 일수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측에서는 일률적인 출근보다 팀 단위 협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는 11일 발표에서 개별 팀장에게 직원의 출근 일수를 결정할 재량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달 초 전 직원의 회사 복귀를 추진했으나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1월 초로 출근 시점을 미뤘다. 아마존은 복귀한 직원은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이상을 출근할 것을 권장했다.
 
아마존은 본사가 있는 시애틀지역에서 사무와 테크직 7만5,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인력 대부분은 본사 단지에서 근무 중이다. 또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 현재 아마존에 근무 중인 인력만 전 세계적으로 130만명에 달한다.
 
제시 CEO는 아마존 규모의 회사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일률적인 접근 방식’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우리는 며칠을 출근할 지에 대해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향후 출근 일수는 팀장들이 선임 및 팀과 함께 결정할 일”이라고 알렸다.
 
그는 동시에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계속하는 팀 △재택근무 및 사무실 출근을 혼용하는 팀 △대부분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팀 등이 있겠지만,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결정해야 한다라면서 “우리는 어디에서 일하는 지와 상관없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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