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페리 하루에 157회 운항취소됐다, 뭔 일?

일손 부족으로 지난 8일 주민들 큰 불편 겪어


워싱턴주 페리(WSF)가 지난 8일 하루에만 무려 157회의 운항이 취소되면서 페리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었다

WSF에 따르면 워싱턴주 페리 서비스는 월 평균 4회의 운항취소가 일반적이지만 지난 8일 하루에는 총 157회의 페리 운항이 취소됐다.

이와 같은 운항취소는 페리 승무원 등 WSF의 일손부족 현상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SF의 이앤 스털링 대변인은 "지난 봄 이후 100여명의 직원을 충원했지만 WSF를 떠나는 직원들을 대체하기 부족한 상황"이라며 "직원들의 은퇴와 더불어 주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운항 취소가 발생하자 페리를 타고 출퇴근하는 이용객들이 수시간 동안 페리 선착장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특히 머킬티오 페리 선착장에서는 대기 차량들이 주차장에서부터 머킬티오 내 도로까지 늘어서면서 교통이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머킬티오 페리 선착장에는 윗비 아일랜드로 오가는 페리갈 평소 2대 투입되지만 이날에는 1대 밖에 운항이 되지 못하면서 큰 불편이 초래됐다.

스털링 대변인은 "앞으로 수일 동안 페리 일정이 평상 수준으로 복귀되기 힘들 것 같으니 페리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페리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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