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일자리 19만4천개 증가에 그쳐…2달 연속 전망치 크게 밑돌아
- 21-10-0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실업자들의 일자리 복귀 꺼려
8월 고용은 23만5000개→36만6000개로 조정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으로 인해 미국의 고용시장이 두 달 연속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놨다.
미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 9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4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0만개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다만 지난 8월 고용은 23만5000개에서 36만6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민간 부문에서는 일자리가 31만7000개 증가했지만, 정부의 공공 부문 일자리는 12만3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에서 7만4000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건축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전문사무서비스업에서 6만개, 의류 및 상품 매장 등 소매업에서 5만6000개의 일자리가 각각 증가했다. 운송 및 창고업에서도 4만7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자동차 반도체 공급망 문제로 자동차 제조의 6000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은 2만6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고용시장 회복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델타 변이가 경제 회복을 얼마나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실망스러운 달"이라고 평가했다.
9월에는 초·중·고교가 정상 개학을 하고, 연방정부의 특별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면서 고용 증가세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여전히 많은 실업자들이 일자리로 복귀하는 것을 꺼린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실제 각종 데이터상 기업들은 고용을 원하고 있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노동시장을 떠난 노동자들이 일자리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코로나19를 꼽은 노동자들이 지난달 160만명으로,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
실업률은 지난 8월의 5.2%에서 4.8%로 떨어졌지만, 대부분 구직을 포기하고 노동시장을 떠나는 사람들 때문이었다고 WSJ는 분석했다.
마이클 피어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은) 많은 사람들이 노동력 부족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악화되는 시기였다”며 “꽤나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이 실망스러운 고용 지표는 이르면 11월부터 테이퍼링을 준비 중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일정표에 고민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