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억회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한 뒤 "오후에 모더나에서 1억회분, 화이자에서 1억회분의 백신을 구매하는 내용의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로써 오는 7월까지 3억 미국인들을 위해 충분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미국이 확보하게 된 코로나19 백신의 총량은 기존대비 50% 증가한 6억회분이 됐다.

미국의 백신 접종 캠페인은 초기 물량 부족으로 원활하지 못했으나, 이후 점점 개선되고 있다. 현재까지 4640만회분의 백신이 유통됐으며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약 3470만명이 접종을 받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