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열심히 일하는 윤리의식 투철"…美의원 발언 논란, 왜?
- 21-10-07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한국계 미국인 루시 고 항소법원 판사에 "당신과 당신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는 직업 윤리의식(hard work ethic)이 투철하다"고 축하했으나 일부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해당 발언이 인종차별적이고 고정관념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달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루시 고를 제9연방 항소(고등)법원 판사로 지명했다면서 "루시 고는 연방고법 판사로 재직하게 될 첫 한국계 여성이자, 제9연방 고등법원에선 두 번째 아시아계 여성 판사가 된다"고 전했다.
이에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당신이 당신의 한국 배경에 대해 말해줬을 당시 나의 45세 며느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며느리는 내게 한국인들은 직업 윤리의식이 투철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낼 능력을 갖췄다고 말해줬다. 당신과 당신의 사람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이 인종차별과 고정관념 성격을 띤다고 비판했다.
주디 추 민주당 소속 중국계 하원의원은 "비록 당신이 칭찬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일부 구성원의 특성을 전체로 바라보는 것은 편견이고 해롭다. 이는 또 다른 학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래슬리의 대변인은 해당 발언이 "누구를 모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칭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일축했다.
1968년생인 루시 고는 캘리포니아 주 북부 연방 지방법원 판사로, 고(故) 허버트 최를 이은 두 번째 한국계 미국인 연방 판사다. 루시 고는 1990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뒤 1993년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취득, 지난 2010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연방 지방판사로 임명됐다.
또한 1933년 9월생으로 만 88세인 찰스 그래슬리 미국 상원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 당선될 경우 95세에 상원 임기를 마치게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