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오징어 게임 성공으로 한국경제 신성장 동력 확보”

한국은 오랫동안 제조 능력으로 유명했지만 넷플릭스의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 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이제는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정도로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콘텐츠 수출은 아직 반도체같이 큰 비중은 아니지만 이미 가전제품과 화장품 등을 제치고 7위의 수출 품목이다.<위 그래프 참조>

2020년 현재 한국의 콘텐트 수출은 108억 달러로 1위인 반도체의 992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농산물(90억 달러), 화장품(76억 달러), 가전제품(70억 달러)을 제치고 전체 7위에 올랐다.

문화 콘텐츠를 앞서는 품목은 반도체, 기계류, 자동차, 철강, 선박, 컴퓨터뿐이다. 한국의 문화 콘텐트 수출은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연예) 분야는 기술 분야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9~2019년 창의·예술 서비스 종사자 수는 27% 증가한 반면, 전통적 성장 동력인 제조업은 같은 기간 20% 증가하는데 그쳤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엔터테인먼트 및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한국에서 1만60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 기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47억 달러를 기여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세계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어 한국 문화 산업에 대한 기여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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