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 수요 급증에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 시작…한국은?
- 21-10-06
미국의 주요은행인 US뱅크가 고객들의 요구로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경제전문 매체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뱅크는 미국 5위의 소매은행이다.
US뱅크는 이날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의 부회장인 군잔 키디아는 “고객들의 요구로 이같이 결정했다”며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의 보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비번을 잊는 경우, 이를 찾지 못하거나 해킹의 위험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US뱅크는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기존의 미국 금융기관이 암호화폐를 더욱 광범위하게 받아들이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앞서 뉴욕 멜론은행, 노선 트러스트 은행 등이 비트코인 상품을 취급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 진출했었다.
US뱅크는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863년 설립됐으며, 8조60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톱 10’ 은행 중 하나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비트코인은 랠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59% 급등한 5만10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5% 이상 급등해 5만2000달러에 근접했었다.
한편 한국의 은행 중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 은행은 아직 없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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