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백건우 "윤정희 아주 평온하게 지내고 있어…우린 아무 문제 없다"
- 21-02-12
알츠하이며 투병 중인 원로배우 윤정희(77)가 남편과 딸로부터 프랑스에서 방치됐다는 윤정희 동생들의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윤정희의 남편이자 유명 피아니스트인 백건우(75)가 입국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백건우는 11일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에서 귀국했고 오후 5시19분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재킷은 벗은 채 녹색 니트에 체크 머플러를 착용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백건우는 공항에 있던 취재진에 "가정사로 떠들썩하게 해 죄송하다"라며 "영화배우 윤정희씨는 아주 평온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들은 아무 문제가 없고 염려해주신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담담한 어투로 짧게 밝힌 후 일행들과 함께 자리를 떴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윤정희가 프랑스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형제들을 비롯해 외부와 소통이 거의 단절된 상태로, 백건우 및 딸로부터 방치돼 알츠하이머와 당뇨와 투병 중에 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윤정희의 동생들이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백건우의 공연 기획사 빈체로는 7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청원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 반박했다. 빈체로 측은 "게시글의 내용과 다르게 (윤정희는)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친척들의 윤정희에 대한 제한된 전화 및 방문은 프랑스 법원의 판결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정희는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체로 측은 "요양병원보다 가족과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인 딸 백진희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백건우의 동생들은 지난 9일 자신들이 청와대 청원을 직접 작성했다며 윤정희가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귀국을 도와달라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들은 백건우가 장모의 빈소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남편으로서 아내를 보호하려는 마음을 포기했다고 '방치'를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또한 윤정희의 동생들은 백건우 윤정희의 딸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백진희와 파리에서 후견인 소송이 있었다는 점으로 인해 일각에서 제기한 재산 싸움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편 이날 귀국한 백건우는 2주간의 자가격리 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계획한 다섯 차례의 전국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발매한 신보 '슈만'을 중심으로 26일 대전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3월4일), 아트센터인천(3월8일)을 거쳐 1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또한 3월1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