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했다

LA 에인젤스에 마지막 경기 패배로 '20년만의 가을 야구 '불발'


'20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해 온 시애틀 매리너스의 꿈이 좌절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3일 로스엔젤레스 에인젤스를 홈구장인 T-모빌 파크로 불러들여 2021년 시즌 162번째 마지막 경기를 치렀지만 7-3으로 패하면서 올 시즌 전적 90승 72패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매리너스는 이 마지막 경기에 사활을 걸었지만 플레이오프 와일드 카드 2자리 경쟁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온 보스톤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전적 92승 70패를 기록하면서 경기가 끝나기 전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생존함에 따라 경기의 의미가 빛을 바랬다.

매리너스 외에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지만 시즌 전적 91승 71패로 안타깝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매리너스는 이날 경기에서 1회와 2회에 각각 2점을 내주고 4회에도 2점을 실점하면서 일찌감치 패전이 짙어졌다. 2회말 공격에서 2득점을 올리고 7회말 공격에서 1득점을 올렸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패배의 아픔을 곱씹었다.

이날 에인젤스의 승리의 주역은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쇼헤이 오티나였다. 오타니는 1회초 타석에서 1타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으며 올 시즌 100타점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매리너스는 올 시즌 예상 밖의 전력으로 90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은 내년으로 기약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오프 시즌 동안 투수진 보강과 타격 강화에 필요한 인재 영입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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