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몰려온다
- 21-10-01
세계경제에 물가는 상승하는데 성장은 정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몰려오고 있다고 영국의 권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유가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고, 식량가격은 전년 대비 30% 이상 급등했으며, 기타 원자재 가격이 10년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세계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현상이 뚜렷하다.
그러나 경제 성장은 정체돼 있다. 델타 변이가 창궐함에 따라 세계경제의 성장엔진 중국의 성장세가 주춤해 지자 아시아 각국으로 경기 둔화 현상이 전염되고 있다.
◇ 중국 성장 정체 주변국으로 전염 중 :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전력난과 델타 변이 등으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위축 국면(50 이하)으로 접어든 것.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30일 9월 제조업 PMI가 4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PMI가 50을 밑돈 것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며, 지난 8월(50.1)은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0.1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중국의 경기가 위축되자 동남아 등 주변국의 경기도 위축되는 것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 각국 중앙은행 진퇴양난 : 더욱 문제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추진하려는 순간에 경기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각국의 중앙은행은 진퇴양난이다.
중앙은행이 섣불리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공급망의 혼란이 가속화되면서 물가가 상승했고, 델다 변이가 발생하면서 성장마저 정체되자 세계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 스티븐 로치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 세계적 경제학자인 스티븐 로치 예일대 경제학과 석좌 교수는 세계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을 지낸 로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로치는 “공급망 병목현상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1970년대 목격한 스태그플레이션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특히 연말 휴가철과 스태그플레이션이 겹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스태그플레이션 최악의 경제현상 :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현재의 스태그플레이션이 70년대 인류가 겪었던 스태그플레이션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1970년대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물가는 급격히 상승했지만 경제는 장기간 침체돼 한동안 세계경제는 암흑기를 보내야 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모두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이른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은 경제성장이라도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 경제성장도 못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보다 더욱 나쁜 경제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뉴스포커스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
-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9%…개선 추세지만 임금 격차 '여전'
- '채상병 수사외압' 2번 조사받은 유재은…공수처 "구속 계획 아직 없어"
- 尹 먼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이재명 거절한 속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