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17세 부모 40% 이상 자녀 백신접종에 부정적
- 21-10-01
소아·청소년 자녀들을 둔 부모 절반 가까이가 자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반면 미국 정부는 어린아이들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해 최대한 백신 접종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현재 5~11세 연령에 대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여부를 심사 중이며 곧 허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현재 미국에선 연내 5세 미만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 연구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전 연령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18세 미만 자녀 둔 부모 5명 중 2명, 자녀들 백신 접종 꺼려
1일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는 11세 미만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 정부와 달리 아직 많은 부모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가 리서치 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지난 9월 27일에서 27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1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세에서 11세 사이 자녀를 둔 부모들의 44%는 자녀들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 42%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현재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12~17세 연령의 경우 백신 접종에 긍정적인 답변이 조금 높았으나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12~17세 사이 자녀를 둔 부모의 57%는 자녀가 이미 예방 접종을 받았거나 예방 접종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며 40%는 자녀를 위해 예방 접종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18세 미만 자녀의 부모 5명 중 약 3명(57%)은 자녀에게 예방 접종을 할 가능성이 있거나 예방 접종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반대로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40% 가까이가 아직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또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때 지난해 여름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학부모의 19%가 여전히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크게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32%가 학교가 위험하다고 대답했던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화이자, 몇 주 내 5~11세에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월 28일 FDA에 5~11세 연령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 연구 데이터를 제출했다.
같은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향후 몇 주 안으로 FDA에 해당 연령에 대한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이르면 10월 말에는 FDA가 5~11세에 대한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2~5세 어린이들과 생후 6개월에서 만 2세까지 영유아들을 위한 백신도 시험하고 있으며 자료는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화이자 측에 따르면 5~11세용 백신에는 성인용에 비해 바이러스 RNA양이 적다. 현재 연구 중인 5세 미만은 이보다 훨씬 더 적은 용량으로 시험 중이다.
알버트 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성인들이 받는 용량의 1/3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성인들과) 같은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 오는 18일부터 12~17세 화이자 백신 접종
국내 방역당국도 이달 18일부터 12~17세 연령에 대한 277만명에 대한 화이자 접종을 시작한다.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인플루엔자(독감) 접종 시기(10월 14일 시작)와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해 사전예약 및 접종을 시행한다. 이들은 보호자의 동의하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만 16~17세(2004~2005년생)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백신 접종은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이뤄진다. 만 12~15세(2006~2009년생)는 각각 2주일 뒤인 10월 18일~11월 12일 사전예약을 하고, 11월 1일~27일에 백신 접종을 받게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12~17세 소아청소년도 학교에서의 생활을 위해 백신 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나라 접종사례 등에 비추어 보더라도 가능한 12~17세가 접종하는 것이 학교 학업이나 친구와의 교류에서 충분히 이득이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시애틀 뉴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뉴스포커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권익위원장 "김여사 명품백 사건, 법·원칙대로 처리중"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
- "네가 뭔데 내 딸을"…밀양 가해자로부터 학폭 당했다 주장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