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오징어 게임' 대박 요인은 평등 세상에 대한 염원"
- 21-10-01
BBC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요인을 세 가지로 꼽았다. △ 게임이 쉬워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는 점 △ 밖에서는 모두 소외를 겪지만 게임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점 △ 달고나 등 게임이 한국인에게는 향수를, 외국인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점 등을 들었다.
BBC는 이 세 가지 요인 중 밖에서 소외를 받았어도 게임 앞에서는 모두 평등하다는 메시지가 전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빚과 절망에 빠진 456명의 참가자가 456억 원을 걸고 게임을 벌이는 얘기다. 유일한 단점은 패하면 죽는다는 것이다.
일단 게임이 매우 간단하다. 이는 시청자들이 복잡한 게임 규칙에 신경 쓰지 않고, 캐릭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어른들이 목숨을 걸고 아이들의 게임을 하는 ‘아이러니’에 시청자들은 매료된다.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도 있다. 예컨대, 달고나 챌린지는 대부분 한국인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에 비해 외국인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방송 이후 달고나 챌린지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에 참여한 이들이 모두 사회의 ‘루저’들이라는 점이다.
주인공은 도박에 찌든 실업자다. 그는 게임을 하는 동안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린 탈북자와 고용주에게 학대당하는 파키스탄 노동자를 만난다. 이들은 모두 한국 사회의 루저다.
전문가들은 현실에서 소외와 원한을 자주 겪는 젊은 세대들이 이같은 캐릭터에 특히 공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이 벌이는 게임은 지면 죽음이지만 게임을 하는 동안만큼은 모두 평등하다. 이는 페어플레이에 기반한 대안 세계를 제시한다.
한 제작 관계자는 "게임의 모든 참가자는 평등하다. 드라마는 외부 세계에서 불평등한 대우와 차별을 받은 사람들에게 공정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BBC는 이 같은 서사구조는 부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함께 다룬 한국영화 '기생충'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