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다 곰만나자 죽은 척해서 살아났다

알래스카서 남성 곰에 물려 머리 등 부상속 생존

해안경비대 헬기가 구조 작업 펼쳐 구사일생해 


알래스카에서 스키를 타다 곰을 만난 남성이 죽은 척해 가까스로 살았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알래스카 산간 오지인 헤인스 지역에서 일행 2명과 스키를 타던 한 남성은 불곰의 굴을 발견했다. 이 남성이 부주의해 새끼와 함께 겨울잠을 자고 있던 불곰을 깨우면서 곰의 공격을 받게 됐다.

알래스카주 관계자는 "공격받은 남성은 어느 순간에 죽은 척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방법은 이런 상황에서 좋은 아이디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행은 곰에게 물린 남성을 응급처치하고 해안경비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안경비대 헬기는 헤인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1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해안경비대는 머리와 손을 다친 남성을 주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당시 남성은 의식이 있었다고 해안경비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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