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변이에도 효과"
- 21-09-30
"변이주 결정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겨냥한 백신과 달라"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는 29일(현지시간)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후보 물질 '몰누피라비르'를 연구한 결과, 델타 등 변이주에 대해서도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의 리보핵산(RNA)에 오류를 주입해 바이러스의 자가 복제를 막도록 설계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주간 차이는 스파이크 단백질로 결정되는데, 기존 백신처럼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지 않다 보니 바이러스가 진화해도 효과가 똑같이 유지된다고 제이 그로블러 머크 감염병·백신 부문장은 설명했다.
특히 감염 초기 투여하면 가장 효과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몰누피라비르의 초기 임상 참가자들에게서 채취한 코 면봉 샘플 테스트로 진행했다. 당시에는 델타 변이 유행이 심각하지 않았지만, 진행 과정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입원과 사망이 급증했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 관련 단체들의 연례 회의인 '아이디 위크(ID Week)'에서도 소개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오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머크의 주가는 2.3% 올라 75.04 달러를 기록했다.
머크는 올해 소규모, 중간 단계 임상을 진행한 결과 몰누피라비르 투여 5일 뒤엔 환자들 모두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위약을 투여한 그룹 중 24%는 검출 가능한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파트너사 릿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함께 몰누피라비르의 사망 위험 감소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감염 5일 안에 증상이 나타나 중증 발전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비입원환자들이 임상 대상이며, 치료용과 예방용 두 가지를 실험하고 있다. 이 연구는 11월쯤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로블러 부문장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몰누피라비르가 승인되면 170만 회분(couses)을 12억 달러에 구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지난 6월 알려진 바 있다.
머크는 이르면 연내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