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美식약국장 "델타 변이 끝날 무렵, 인구 90% 집단 면역 형성된다"

"집단 면역 생겨도 바이러스 종식 안돼…확산세는 줄 것"
"돌발 상황만 없으면, 11월 말 코로나19 감염율 줄어들 것"

 

미국에서 델타 변이 유행이 끝날 무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스콧 고틀립 전 미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지나갈 때쯤 미국 내 인구의 최소 85%, 아마도 90%가 면역을 갖게 될 것이라 낙관한다"고 말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어떤 사람들은 백신 접종, 어떤 이들은 감염을 통해 면역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일부는 감염도 되고 접종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되면, 강력한 전파력으로 현재 전 지역에 퍼져있는 델타 변이는 더는 개인에서 개인으로 전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델타 변이 이후 집단 면역이 생긴다고 바이러스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확산세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종식될 정도 집단 면역은 아니겠지만 (집단 면역이 생기면) 우리가 현재 직면한 수준만큼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종 변이와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오는 11월 말 추수감사절 전후로 감염율은 대체로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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