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국 400대 부자 평균 소득세율 8.2% 납부"
- 21-09-24
"양도소득과 배당금 세율 낮고 투자소득 세금 회피 수단 보유"
바이든, 부자들에 대한 세금인상안 지키려 노력 중
미국 백악관이 2010~2018년 400대 부유한 미국 가구가 1조8000억달러의 소득을 올럈음에도 이에 대해 평균 8.2%의 연방 소득세율만 지불했다고 추정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백악관은 보고서에서 "소득세율이 이처럼 낮은 이유에는 양도소득과 배당금에 대한 세율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과 과세가 제외되는 투자소득에 대한 영구적인 세금 회피 수단을 지닌 부자들의 능력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경제 자문회의와 예산관리국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작성한 이 분석은 의회 내 민주당 의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제를 상당 부분 진척시킬 세금과 지출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료 및 보육과 같은 분야에서 지출 우선순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부자들과 기업들에 대한 대폭적인 세금 인상을 제안했다. 그는 온건파 민주당원들이 이러한 제안들을 축소하는 것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
백악관의 분석은 미 국세청(IRS) 통계, 연방준비제도(연준) 소비자 재정 조사, 경제전문지 포브스지의 400명의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에 대한 세금 납부 추산 등에 기초하고 있다.
백악관은 가장 부유한 가구의 소득세율 추정치가 다른 소득집단의 최고 소득세율 추정치보다 "훨씬 낮다"고 언급했다. 행정부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분석에 포함되지 않는 미실현 자본 이득으로부터의 수입도 고려한다.
보고서는 부유한 미국인들의 세율이 낮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양도소득세율 상한선을 올리고 상속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상속받을 당시의 시가'(stepped-up basis)를 기준으로 삼는 특혜를 끝내자는 바이든의 제안을 강조했다.
이달 초 하원 세입위원회가 승인한 법안은 바이든이 제안했던 것보다 세금 인상폭이 더 적었으며, '상속받을 당시의 시가' 기준도 폐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 지출 재원 마련에 대해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론 와이든(민주·오리건) 미 상원 재무위원장은 억만장자들과 그 상속인들이 주식 차익에 대한 세금을 회피하는 것을 막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와이든 위원장은 성명에서 "백악관의 이번 보고서는 충격적이지만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아시아나항공 시애틀노선 취항 30주년 맞아 이벤트 실시
- 광역시애틀한인회, 총영사관과 간담회 가져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노동법관련 세미나연다
- 워싱턴주 밴쿠버한인장로교회,형제교회 송영세 목사 초청 제직수련회 열어
- 한국학교 서북미협 윤세진 회장, 조승주 이사장 체제로 힘차게 출발
- 서울 관악구청장 일행,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와 간담회
- “한인 여러분, 세금보고나 불체자단속때는 이렇게”(+영상)
- 대한민국 자동차산업 앞으로 어떻게 될까?
- 시애틀서도 尹대통령 탄핵,구속 반대 대규모 집회 열렸다
-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도 시애틀서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가짜 뉴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보라 멍
- ‘최고 인기’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타코마한인회 한인의 밤에 초대합니다"
- 한인주도 유소년축구단, 무료 축구클리닉 연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월 17일~1월 20일, 1월 23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부고] 오레곤한인회 우혜영 이사 부친상
- “한인 여러분, 세금보고와 은퇴준비 노하우 알려줘요”
- 광역시애틀한인회 그랜트 8만달러 받아…한인 위한 콘텐츠 및 온라인 서비스
시애틀 뉴스
- 미 의사당 폭동범인 아이다호 70대여성 "난 유죄…부정선거는 거짓말"
- 트럼프 취임하자마자 불체자 마구잡이 단속 시작됐다
- 시애틀 매리너스 이치로 등번호 51번 영구결번 지정
- 시애틀 매리너스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입성…만장일치에 딱 한 표 부족
- 시애틀은 STEM 전공자들에 최고...순위는 계속 밀려
- 아마존 출근제 시행으로 시애틀 교통량도 증가했다
- 눈 쌓인 스노퀄미 산속서 사고 잇따라 발생해
- "출생시민권 제한은 위헌이"…트럼프 폭풍 행정명령에 벌써 역풍
- 워싱턴주 운전하기 미국서 최악 지역중 한 곳
- 시애틀 여성 납치해 쪽방에 감금한 폭행범에 두 차례 종신형
- 미국 불체자 자녀에겐 미국서 태어나도 시민권 안준다
- 시애틀지역 4개 고등학교 재즈밴드 전국대회 결선 진출
- 워싱턴주 학교내 스마트폰 사용규제 재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