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광고사업 '승승장구'...배경은 뭘까?
- 21-09-24
검색광고 시장서 MS 제치고 구글과 격차 줄여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이 자사 전자상거래(EC) 사이트에서 배포하는 광고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동안 구글의 독무대였던 검색광고 시장을 아마존이 빠르게 파고들면서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으며 특히 미국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에서 지난 2018년 이미 MS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아마존은 구글과의 격차도 빠르게 좁히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예를 들어 아마존 사이트에서 '치약'을 검색하면 크레스트·센소다인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이 나열된다. 상위에 표시되는 항목을 자세히 보면 이미지 아래에 '스폰서'라는 라벨이 붙어있다.
바로 스폰서 제품 광고다. 아마존은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검색 내용과 관련된 스폰서 기업의 상품을 검색 결과 페이지와 상품 상세 페이지에 표시한다.
CNBC에 따르면 스폰서 광고에 좌우되지 않는 '오가닉 검색' 결과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또 그동안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표시된 스폰서 제품의 수도 2~3건에서 앞으로 최대 6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아마존은 자사 제품의 판촉에도 상품 검색을 이용한다. 가령 미국 사이트에서 '샴푸'를 검색하면 팬틴·로레알 브랜드 등 스폰서 제품보다 상위에 아마존 자체 브랜드인 '솔리모(Solimo)'가 표시된다.
아마존은 여러 부서에서 관리하던 광고 상품을 아마존 어드버타이징(Amazon Advertising) 부서로 집약한 후 2019년 미국 애드테크 '시즈멕(Sizmek)' 일부 사업을 인수했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아마존은 광고 사업 매출을 공표하지 않는다. 하지만 광고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출의 '기타' 항목은 2021년 2분기(4월~6월)에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79억 1,400만달러에 달했다.
조사회사 점프샷에 따르면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을 위해 상품을 찾을 때, 구글 등 인터넷 검색이 아닌 아마존사이트를 선택하는 사람이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 기업 입장에서 아마존 광고를 선호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마존은 광고 기술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다양한 인벤토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 상세 페이지 하단에 관련 상품 및 별(평점) 4개 이상의 상품을 표시하는데, 이는 모두 스폰서 제품이다.
2020년부터는 추천 상품 항목에 스폰서 제품을 표시하고, 동영상 광고나 특정 브랜드의 일련의 상품을 한 페이지에 표시하는 '스폰서 브랜드 광고'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쇼핑 규모가 한층 커지고 소매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마존 광고 단가도 상승 추세에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지난달 아마존 검색 광고의 클릭 당 요금은 1.27달러로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판매업체가 아마존 입점을 위해 '제품 가격의 50% 이상'을 광고 수수료 등으로 지불하는 경우까지 생겨나면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은 방대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검색광고 뿐 아니라 기업 마케팅팀이 선호할 디스플레이 광고(배너 광고)·라이브 스포츠 방송 광고·온라인 표적 광고 등 다양한 기회를 어필하며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