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팬데믹에 美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 급성장…매출 57% ↑

9일 주가 장중 사상 최고치 달성

 

미국의 유료 인터넷 교육업체인 '체그'(Chegg)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펜데믹) 기간 중 전 세계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고도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댄 로젠스위그 체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펜데믹 기간 중 사업이 계속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66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시험에 대비해 학습 자료를 구하려는 대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체그의 지난해 총 매출은 1년 전보다 57% 증가한 6억443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폭은 지난 2년 동안의 30% 미만의 성장률을 크게 웃돈다.

지난해 유로 회원 가입자 수가 1년 전보다 67% 증가한 것이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 구독료는 14.95달러(약 1만6500원)다.

올해 매출도 전년 대비 23% 늘어난 올해 총수입이 7억8000만~7억9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젠스위그 CEO는 "우리는 올해 미국 외 190개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2005년 교과서 공급 사업을 시작한 체그는 현재 캐나다, 호주, 영국 등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중동과 아시아에서 강력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은 없다. 

로젠스위그 CEO는 지난해 팬데믹 위기에 직면해 대학들이 학생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원격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 세계에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체그 주가는 이날 장중 0.3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102.35달러를 기록한 후 0.24% 오른 102.24달러에 마감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는 13% 올랐다.

체그는 지난해 시가총액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31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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