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접종 정체 속 독감 시즌 돌아와…의료계 긴장
- 21-09-23
CDC "백신 접종률 전달比 35%↓…인구 25% 백신 거부"
독감 사망자 매년 1.2~5만 명 수준…보건 시스템에 압박 우려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최근 두 달간 급감한 가운데 독감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CNN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를 인용해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7월 이후 가장 느리다고 전했다.
CDC에 따르면 지난주 약 31만2000명 가량이 1차 접종을 시작했는데 이는 전주보다 7% 줄어든 수치이며 전달 대비 35%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CDC는 매일 평균적으로 74만2703 회분의 백신이 투여돼 현재 미국 인구 54.9%인 약 1억82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반면 대상자 가운데 7100만 명 또는 인구 25.1%가 여전히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CNN은 올해 독감 시즌이 얼마나 심각할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는 코로나19로 마비된 보건 시스템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 텍사스주 베일러대학의 의과대학장이자 백신 전문가인 피터 호테즈 박사는 "코로나19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매년 1만2000명에서 5만 명이 독감으로 숨진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독감의 수치는 평년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전문가들은 올해 상황이 어떨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
브라운 대학의 공중보건대학 부학장인 메간 래니 박사는 "우리는 앞으로 몹시 바쁜 겨울을 맞이할 것이다. 지난해 독감 발병률이 낮았던 이유는 우리가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녔기 때문이다. 이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6월부터 델타 변이가 확산, 한때 전국 단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8만 명에 육박했으나 현재 이 수치는 14만 명을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누적 확진자 4340만 명, 사망자는 69만9748명을 기록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