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기부왕은 아마존 베조스 CEO…머스크는 명단에 없어

2위 베이조스 전처 매켄지 스콧, 3위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최근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제프 베이조스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선활동 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필랜스로피'(Chronicle of Philanthropy)는 베이조스가 101억5000만 달러(약 11조2000억원)를 기부해 지난해 미국인 기부자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00억달러를 출연해 '베이조스 어스 펀드(Bezos Earth Fund)를 출범했고, 푸드뱅크 운영단체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에 1억달러를 내놓았다.

2위는 베이조스의 전처 매켄지 스콧으로 57억3400만달러, 3위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으로 16억달러를 기부했다.

4위는 필 나이트 나이키 창업자 부부로 13억6566만달러, 5위는 트위터 최고경영자 잭 도시로 10억9923만달러를 내놓았다.

매체는 지난해 기부자들은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 관련 단체와 인종차별과 싸우는 단체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50위권 기부자 중 15명은 IT 분야에서 부를 쌓아왔고, 20명은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다.

한편 매체는 베이조스와 함께 세계 부자 1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테슬라 대표 일론 머스크가 상위 기부자 50인 명단에 올라와 있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미국 매체 복스(VOX)는 머스크가 순자산의 0.05%만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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