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장계란밥’ 미국서도 반했다
- 21-09-21
뉴욕타임스 “꼭 참기름 넣고 비벼라” 꿀팁까지
외신서 K-푸드 주목…콩나물국밥·고추장 소개
K-Food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간장계란밥’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뉴욕타임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계란밥’이라며 밥 위에 김 가루와 계란프라이가 올라간 음식 사진이 게재됐다.
뉴욕타임스는 “(간장)계란밥은 흰 쌀밥에 계란프라이를 넣어 비벼 먹는 한국식 생존용(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식사”라면서 “계란프라이는 버터에 튀기듯 살짝 부풀어 오르게 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릇에 밥과 계란프라이를 담은 뒤,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는 김 가루를 뿌려 비벼 먹는다”고 먹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장계란밥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먹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한국 아동들이 부모가 집에 없을 때 스스로 만들어 먹는 식사”라고 부연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고추장 한 숟가락과 참기름을 둘러 비비면 더욱 맛있다”며 참기름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아직 ‘간장계란밥’을 먹어보지 않은 이들은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맛있어 보인다”, “만들기 쉬운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외신에서 K-푸드를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내셔널지오그래픽 UK(National Georgraphi UK)는 지난 1월 ‘숙취에 좋은 전 세계 9가지 음식’ 중 하나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로렌 쇼키(Laurren Shockey) 음식평론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해장국으로 파, 고추 등을 썰어 넣은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은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먹는 매우 인기 있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내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매체인 쿼치(Quartzy)를 비롯해 여러 식음료 매체들은 고추장을 ‘스리라차 소스의 뒤를 잇는 한국의 매운 소스’로 소개하면서 발효 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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